코스피지수가 1830선 안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13일 오후 1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8.89포인트(1.04%) 오른 1828.3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특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등의 수단이 논의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도 갭 상승으로 출발했다. 단숨에 1830선을 넘어선 뒤 이 부근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키로 했지만 지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예상된 결과라는 반등이다.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돌아와 장 초반부터 지금까지 4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억원, 41억원 매도 우위다.

옵션만기일 차익 거래는 428억원 순매수로 장중 전환했다. 다만 비차익 거래는 40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38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뛰고 있다. 의료정밀을 비롯 은행 운수창고 건설 철강금속 업종 등이 2~4% 이상씩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만이 기관 매물에 0.73%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세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함께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 596개에 달하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1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