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분기 우상향 기대…최고 21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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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3일 올해 4분기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우상향 기조를 나타내 최고 210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청산가치로 불리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590∼1650) 수준까지 떨어진 후 반등했는데 연말 장을 바라보는 심리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그러나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의 연내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파산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이후 증시 급락을 이끈 미국 더블딥(이중침체)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코스피지수가 PBR 1배 아래로 추락할 이유가 없고, 저점을 통과한 증시는 올해 말·내년 초까지 우상향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미국 경기와 기업실적은 저점을 지나 반등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 금융기관들이 주요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흐름은 대체로 일치한다고 강 팀장은 전했다.
경기부양책과 4분기에 예상되는 계절적 소비 특수 등을 감안하면, 경제지표 개선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사태는 개별국가의 디폴트 용인보다는 일본과 같이 채권을 유로존 내에서 소화하는 방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에 유럽의 장기 복합불황이 우려되지만 단기 관점에서 금융시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특정국가의 디폴트를 막아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경기와 실적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지수 방향성 자체는 붕괴된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 시점은 적립식과 같은 분할 매수 방식으로 서서히 위험자산을 매입, 중장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청산가치로 불리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590∼1650) 수준까지 떨어진 후 반등했는데 연말 장을 바라보는 심리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그러나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의 연내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파산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이후 증시 급락을 이끈 미국 더블딥(이중침체)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코스피지수가 PBR 1배 아래로 추락할 이유가 없고, 저점을 통과한 증시는 올해 말·내년 초까지 우상향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미국 경기와 기업실적은 저점을 지나 반등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 금융기관들이 주요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흐름은 대체로 일치한다고 강 팀장은 전했다.
경기부양책과 4분기에 예상되는 계절적 소비 특수 등을 감안하면, 경제지표 개선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사태는 개별국가의 디폴트 용인보다는 일본과 같이 채권을 유로존 내에서 소화하는 방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에 유럽의 장기 복합불황이 우려되지만 단기 관점에서 금융시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특정국가의 디폴트를 막아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경기와 실적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지수 방향성 자체는 붕괴된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 시점은 적립식과 같은 분할 매수 방식으로 서서히 위험자산을 매입, 중장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