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지수 더 간다"…IT·車·중국株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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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發)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닷새(매매일 기준)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친 13일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미 의회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수출주(株)들을 눈여겨 봐야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위안화 가치 상승이 예상돼 중국기업 역시 투자처로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3개월 간 지수가 급락한 것과 비교해 볼 때 10월 한 달간 월간 수익률은 약 3% 상승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그 만큼 반등여지가 더 높은 때"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럽에서 진행되는 실천적 해법마련과 11월 정책공조 기대감을 고려하면 10월 주식시장은 월말까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금융불안과 비교해 견고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은 2012년 상반기까지 하강 압력이 상승 압력보다 더 강하다는 게 김 팀장의 지적이다.
그는 "오랫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한·미 FTA 비준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돼 대외 의존도가 높고 내수시장의 한계가 존재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시장확대 기회가 생겼다"며 "이는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IT,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 대표 수출주들의 주가가 당분간 상승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최근 미국이 중국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위안화의 가치상승과 회계 투명성이 제고될 경우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시장의 재평가도 확산될 수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미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나왔다"며 "다만 최근 반등이 한 달 정도에 그칠 것이니지 아니면 연말까지 지속될 반등인 지 여부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까지 시장이 상승하려면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안도감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이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에 따라 미 의회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수출주(株)들을 눈여겨 봐야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위안화 가치 상승이 예상돼 중국기업 역시 투자처로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3개월 간 지수가 급락한 것과 비교해 볼 때 10월 한 달간 월간 수익률은 약 3% 상승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그 만큼 반등여지가 더 높은 때"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럽에서 진행되는 실천적 해법마련과 11월 정책공조 기대감을 고려하면 10월 주식시장은 월말까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금융불안과 비교해 견고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은 2012년 상반기까지 하강 압력이 상승 압력보다 더 강하다는 게 김 팀장의 지적이다.
그는 "오랫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한·미 FTA 비준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돼 대외 의존도가 높고 내수시장의 한계가 존재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시장확대 기회가 생겼다"며 "이는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IT,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 대표 수출주들의 주가가 당분간 상승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최근 미국이 중국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위안화의 가치상승과 회계 투명성이 제고될 경우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시장의 재평가도 확산될 수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미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나왔다"며 "다만 최근 반등이 한 달 정도에 그칠 것이니지 아니면 연말까지 지속될 반등인 지 여부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까지 시장이 상승하려면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안도감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이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