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쉐보레 ‘스파크’,2013년 전기차 버전으로 판매된다

GM의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2013년부터 순수 전기자동차 버전으로 출시된다.A123이라는 회사의 최첨단 나노인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며 구체적인 생산수량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GM은 현재 한국,중국,인도에서 쉐보레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연구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개발이 완료되면 한정 생산해 미국 일부 지역과 해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짐 페데리코 쉐보레 글로벌 전기자동차 총 연구책임자는 “스파크 전기차는 주행 패턴이 비슷하거나 통근 거리가 짧은 도심 지역 고객들에게 적합한 차종”이라며 “전기차 ‘볼트’와 e어시스트 기술이 적용된 2013년형 ‘말리부 에코’ 등 쉐보레의 기존 전기차 모델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미래 전기차를 상상해 만든 콘셉트카 ‘EN-V’도 공개했다.지난해 상하이 엑스포에서 공개된 2인승 EN-V는 배터리 전기로 구동되며 한 번 충전으로 40km를 이동할 수 있다.휴대용 인터넷 네트워크로 정보를 주고받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도 사고도 없이 주행할 수 있다.

크리스 브로니 버드 콘셉트카 담당 임원은 “EN-V은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고 배출가스도 없어 도심 운송의 최적화된 해결책”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