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모바일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이동통신 콘퍼런스 'CTIA'에서 다양한 B2B 모바일 솔루션 개발을 위해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업체와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SEA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SEA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및 SI(시스템 통합)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기반으로 B2B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할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종신 삼성전자 엔터프라이즈솔루션그룹 상무는 "단순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IT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개발 과정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용해 B2B 시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2B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보안,커뮤니케이션,업무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어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