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소송에 발목 잡히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90만원 문턱서 주춤
9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던 삼성전자의 주가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애플이 호주연방법원에 제기한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13일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호주에 이어 미국 네덜란드 한국 등의 특허 관련 소송 결과가 조만간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8000원(0.89%)내린 89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최근 '깜짝 실적'과 함께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꼽히며 6거래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렸다. 이 기간 상승률은 8.4%로 9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호주연방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거침없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D램 가격 반등 지연에 따른 실망감과 최근 가파른 상승에 대한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패소 판결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8000원(0.89%)내린 89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최근 '깜짝 실적'과 함께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꼽히며 6거래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렸다. 이 기간 상승률은 8.4%로 9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호주연방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거침없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D램 가격 반등 지연에 따른 실망감과 최근 가파른 상승에 대한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패소 판결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