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 동맹 절대 깨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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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단독·확대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두 나라는 함께 갈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백악관 야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미국과 한국의 군인들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고,피 흘리고,함께 죽었다. 우리의 학생과 근로자 기업인들은 기회와 번영을 창출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자랑스럽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태평양국가이며 다시 한번 아시아 · 태평양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적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양국은 더욱 더 가까워질 것이고,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두 국가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 · 미관계의 역사적인 새장이 열렸다"며 "한 · 미 FTA는 두 나라 모두에 승리를 가져다 주는 협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진정한 친구인 오바마 대통령은 나의 동반자이며 든든한 친구"라며 "우리 한 · 미 양국은 21세기 어떠한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단독 ·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의회에서 전날 한 · 미 FTA 이행법안이 비준됐음을 환영한 뒤 "한국 국회에서도 동의안이 곧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 미 FTA는 130년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이며 양국의 시장을 뛰어넘어 북미와 아시아시장을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2009년 채택한 '동맹 미래비전'을 재확인하고 한 · 미 양국이 이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백악관 야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미국과 한국의 군인들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고,피 흘리고,함께 죽었다. 우리의 학생과 근로자 기업인들은 기회와 번영을 창출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자랑스럽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태평양국가이며 다시 한번 아시아 · 태평양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적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양국은 더욱 더 가까워질 것이고,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두 국가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 · 미관계의 역사적인 새장이 열렸다"며 "한 · 미 FTA는 두 나라 모두에 승리를 가져다 주는 협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진정한 친구인 오바마 대통령은 나의 동반자이며 든든한 친구"라며 "우리 한 · 미 양국은 21세기 어떠한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단독 ·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의회에서 전날 한 · 미 FTA 이행법안이 비준됐음을 환영한 뒤 "한국 국회에서도 동의안이 곧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 미 FTA는 130년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이며 양국의 시장을 뛰어넘어 북미와 아시아시장을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2009년 채택한 '동맹 미래비전'을 재확인하고 한 · 미 양국이 이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