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이노와이어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 국내 LTE 투자 개시로 삼성전자, LG에릭슨 등 통신장비업체로의 매출이 올 상반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LTE 조기 상용화 및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어 국내를 기점으로 LTE 투자가 본격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에서 LTE 서비스와 단말기가 성공을 거둘 경우 전세계적으로 LTE를 도입하는 통신사업자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험장비와 단말기 계측장비가 주력 매출 품목인 이노와이어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추정이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억원,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35%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에 시험장비 매출 급증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된 바 있어 3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호전 양상을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와 2012년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6%와 24%, 순이익 전망치를 24%, 16% 상향 조정한다"면서 "이미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로 시험장비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곧 이동통신3사로의 무선망 최적화 장비 및 유, 무선망 통합장비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에질런트로의 단말기 계측 장비 매출 역시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