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한전기술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8% 증가한 1996억원, 영업이익은 35.9%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3,4호기 설계분이 3분기부터 매출액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에도 UAE 원전 3,4호기 설계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이익모멘텀(상승동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원전 이외 화력 발전 EPC 진출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 터키 투판베일리 화력발전 설계 및 구매 수주를 기점으로 남아공 가나 등 해외 화력발전 설계 시장 진출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