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최근 급등으로 코스피지수의 단기 충전 과정이 불가피하지만 중기적으로는 반등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유욱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2개월 동안 치열한 저항선 돌파 시도와 지지선 사수 과정이 진행됐다"며 "단기적으로 에너지 충전 과정이 필요하지만 세계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과 달러인덱스, 코스피지수 일교차 등의 지표를 고려하면 중기적인 반등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사태와 미국 경제둔화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점과 코스피지수 하락터널 상단 및 박스권 상단이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당분간 치열한 수급공방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최근 코스피지수 일교차상으로 8월 이후 점차 변동성이 잦아들고 있다"며 "단기간 상승으로 숨고르기 과정이 진행되더라도 8, 9월 증시 당시와 같이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