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한 업체 6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200개 업체의 특별위생점검을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로부터 200m 범위 안의 구역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업체 3곳, 제품 거래내역을 작성하지 않은 2곳, 원료 수불 서류를 쓰지 않은 1곳 등이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색깔이 화려한 저가 어린이식품 112건을 대상으로 불량 색소 첨가 등을 점검한 결과, 부적합 판정된 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영업자가 스스로 관련 법령을 준수토록 하거나 위생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