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연이은 악재에 하락세다.

14일 오전 9시28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2600원(3.56%) 내린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노트북PC 완제품 등에 대한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전자 본사의 한국 마케팅본부에서 매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삼성전자 본사에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1월 적발된 내용에 대해 시정요구가 충족되었는지 확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2년8개월 만에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신용등급을 하향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전망을 밝힌 것으로 LG전자의 4분기 실적이 확인된 뒤 등급 하향 조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