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청약에서 L3블록 84A㎡형이 92가구 모집에 865명이 몰려 9.4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만1000여명의 세종시 이전 공무원 중 3분의 1가량이 세종시 푸르지오 분양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는 3000명이 넘지만 일부 평형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 분양이 끝난 가구는 2592가구(일반분양 포함)의 46.5%에 해당하는 1206가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와 2단계 아파트의 공무원 특별공급에선 전체 가구의 29.8%와 38.3%만 마감됐다.
대우건설은 오는 17일 이전기관 특별공급 2차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60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같은 날 국가유공자 · 다자녀 · 신혼부부 등의 일반인 특별공급(389가구)도 진행하고 19~21일 일반분양 본청약을 받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