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강성노조'로 정리해고 갈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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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위원장 과반 득표 당선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가 300일 가까이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14일 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 선거에서 '강성 기조'의 차해도 후보가 과반수인 54.5% 득표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조합원 808명 가운데 768명이 투표(투표율 97%)해 429표를 얻은 차 후보가 당선됐다.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2003년 마산지회장을 지낸 차 신임 지회장은 오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간 노조를 이끌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측이 국회 환경노동위의 권고안을 내놓았고,노조지회장도 뽑힌 만큼 노조 측이 권고안을 수용하고 간담회를 제의해오면 15일부터라도 노사정 또는 노사 간담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1년 후 재고용과 생계지원금 20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의 권고안을 수용한 상태다.
그러나 재고용과 복직에 대한 노사 의견차가 크다. 노조와 회사는 정리해고와 관련한 협상에서 각각 '복직'과 '재고용'을 주장해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이날 선거에서 조합원 808명 가운데 768명이 투표(투표율 97%)해 429표를 얻은 차 후보가 당선됐다.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2003년 마산지회장을 지낸 차 신임 지회장은 오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간 노조를 이끌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측이 국회 환경노동위의 권고안을 내놓았고,노조지회장도 뽑힌 만큼 노조 측이 권고안을 수용하고 간담회를 제의해오면 15일부터라도 노사정 또는 노사 간담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1년 후 재고용과 생계지원금 20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의 권고안을 수용한 상태다.
그러나 재고용과 복직에 대한 노사 의견차가 크다. 노조와 회사는 정리해고와 관련한 협상에서 각각 '복직'과 '재고용'을 주장해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