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줄세우기 NO" 서울대생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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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대생이 대학 서열 체제와 입시 위주 교육을 반대하며 자퇴를 선언했다.서울대 사회학과 06학번인 유윤종씨(24)는 14일 교내에 붙인 ‘저번 주에 자퇴서를 냈는데…’ 제하의 대자보에서 “대학서열 체제와 입시경쟁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에 자퇴한다”며 “병역거부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대학서열화나 입시 문제는 대학교육 차원에서도 악영향이 있으며 등록금 문제도 서열화 및 초과수요 문제와 깊이 연관돼 있다”며 “사회적인 학력·학벌 차별 문제 등 모든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저항한다”고 적었다.
그는 “고3인 청소년 중 대학을 안 가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대학입시 거부선언’을 준비하고 있고 대학을 안 갔거나 그만둔 사람들이 ‘대학거부선언’도 준비 중”이라며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이를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 4일 유씨의 자퇴원을 접수해 수리했다.앞서 고려대생 김예슬씨는 지난해 3월 대학교육을 거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쓰고 자퇴한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유씨는 “대학서열화나 입시 문제는 대학교육 차원에서도 악영향이 있으며 등록금 문제도 서열화 및 초과수요 문제와 깊이 연관돼 있다”며 “사회적인 학력·학벌 차별 문제 등 모든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저항한다”고 적었다.
그는 “고3인 청소년 중 대학을 안 가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대학입시 거부선언’을 준비하고 있고 대학을 안 갔거나 그만둔 사람들이 ‘대학거부선언’도 준비 중”이라며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이를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 4일 유씨의 자퇴원을 접수해 수리했다.앞서 고려대생 김예슬씨는 지난해 3월 대학교육을 거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쓰고 자퇴한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