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since 1868] 포르투기즈, 기능·소재따라 1000만~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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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상품구성
‘이름값이 있는데…. 최소한 수천만원 아니겠어?’
IWC란 이름이 붙는다고 전부 1000만원이 넘는 고가 모델만 있는 건 아니다. IWC 시계는 명품시계 입문자들을 위해 제작한 500만원대 모델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옹 등 부가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가격은 뛴다.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금, 플래티늄 등 고가 소재를 쓴 모델도 대개 1000만원을 넘는다. 고난도 기능과 최고급 소재로 만든 ‘포르투기즈 시데럴 스카프시아 워치’(일명 천체시계)의 가격은 10억원에 달한다.
라인별로 보면 포르투기즈와 다빈치 산하 모델들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포르토피노 아쿠아타이머 인제니어 파일럿 라인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싸다. 하지만 같은 라인 내에서도 기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라인별로 개성이 뚜렷한 만큼 각자 선호하는 라인과 보유 예산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모델을 고르면 된다. ◆500만~1000만원대 엔트리 라인
IWC의 엔트리급 시계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시계의 기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정밀함’의 대명사인 IWC의 무브먼트(동력장치)와 공간의 미학을 살린 디자인은 고스란히 살아 있다. 검은색 다이얼(문자판)과 검은색 가죽줄, 흰색 인덱스(눈금과 숫자)가 특징인 ‘마크16 오토매틱’은 엔트리급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간결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딱’이다.
좀 더 밝은 느낌을 선호한다면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추천할 만하다. 흰색 다이얼 위에 은색 베젤(테두리)과 은색 인덱스는 깔끔함 그 자체다. 정장을 즐겨 입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수상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활동파’에겐 ‘아쿠아 타이머 크로노그래프’가 제격이다. 이 시계는 IWC의 대표적인 다이버워치로, 물속에서도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탈 소재 위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독특하다. 가격은 900만원대.
‘포르투기즈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역시 900만원대 초반의 엔트리급 모델로,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1500만~3500만원대 중가 라인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중가 모델은 엔트리급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선 복잡하면서 왠지 모르게 심플한 느낌을 준다. ‘파일럿 워치 탑건 에디션’은 활동파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블랙 다이얼에 특수 소재의 소프트 스트랩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흰색 인덱스와 빨간색으로 장식한 시계바늘로 포인트를 줬다.
‘포르투기즈 요트클럽 크로노그래프’ 역시 빨간색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블랙이 너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면 ‘포르투기즈 오토매틱’을 추천할 만하다. 짙은 갈색 가죽 줄과 잘 어우러지는 로즈골드 베젤과 인덱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르토피노 핸드 와인드 8데이즈’는 한번 태엽을 감으면 192시간(8일가량) 동안 작동하는 게 특징. 가격은 2400만원대다.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는 35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3500만~10억원대 고가 라인
시계 수집가라면 IWC의 최고급 모델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갈 것이다. 이들 제품은 IWC의 143년 역사와 기술력을 담은 걸작들이다.
파일럿 시계 ‘IW5026 모델’은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등 파일럿에게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검은색 다이얼 위에 오렌지색으로 처리된 인덱스가 눈길을 끈다.
포르투갈 상인들이 주문 제작한 것이 시초가 된 포르투기즈 라인은 1000만원대부터 10억원대(천체시계)까지 가격대가 가장 넓다.
인기 모델 중 하나인 ‘포르투기즈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IW502306 모델)’는 2499년까지 시계가 알아서 그날그날 날짜를 조정해주는 영구달력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가격은 4600만원대. 베젤의 유려한 곡선과 가죽 줄의 투박한 느낌이 묘하게 매치된다.
디지털 방식으로 달력을 표기해주는 다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디지털 데이트 먼스(플래티넘)는 85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IWC란 이름이 붙는다고 전부 1000만원이 넘는 고가 모델만 있는 건 아니다. IWC 시계는 명품시계 입문자들을 위해 제작한 500만원대 모델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옹 등 부가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가격은 뛴다.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금, 플래티늄 등 고가 소재를 쓴 모델도 대개 1000만원을 넘는다. 고난도 기능과 최고급 소재로 만든 ‘포르투기즈 시데럴 스카프시아 워치’(일명 천체시계)의 가격은 10억원에 달한다.
라인별로 보면 포르투기즈와 다빈치 산하 모델들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포르토피노 아쿠아타이머 인제니어 파일럿 라인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싸다. 하지만 같은 라인 내에서도 기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라인별로 개성이 뚜렷한 만큼 각자 선호하는 라인과 보유 예산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모델을 고르면 된다. ◆500만~1000만원대 엔트리 라인
IWC의 엔트리급 시계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시계의 기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정밀함’의 대명사인 IWC의 무브먼트(동력장치)와 공간의 미학을 살린 디자인은 고스란히 살아 있다. 검은색 다이얼(문자판)과 검은색 가죽줄, 흰색 인덱스(눈금과 숫자)가 특징인 ‘마크16 오토매틱’은 엔트리급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간결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딱’이다.
좀 더 밝은 느낌을 선호한다면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추천할 만하다. 흰색 다이얼 위에 은색 베젤(테두리)과 은색 인덱스는 깔끔함 그 자체다. 정장을 즐겨 입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수상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활동파’에겐 ‘아쿠아 타이머 크로노그래프’가 제격이다. 이 시계는 IWC의 대표적인 다이버워치로, 물속에서도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탈 소재 위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독특하다. 가격은 900만원대.
‘포르투기즈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역시 900만원대 초반의 엔트리급 모델로,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1500만~3500만원대 중가 라인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중가 모델은 엔트리급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선 복잡하면서 왠지 모르게 심플한 느낌을 준다. ‘파일럿 워치 탑건 에디션’은 활동파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블랙 다이얼에 특수 소재의 소프트 스트랩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흰색 인덱스와 빨간색으로 장식한 시계바늘로 포인트를 줬다.
‘포르투기즈 요트클럽 크로노그래프’ 역시 빨간색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블랙이 너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면 ‘포르투기즈 오토매틱’을 추천할 만하다. 짙은 갈색 가죽 줄과 잘 어우러지는 로즈골드 베젤과 인덱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르토피노 핸드 와인드 8데이즈’는 한번 태엽을 감으면 192시간(8일가량) 동안 작동하는 게 특징. 가격은 2400만원대다.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는 35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3500만~10억원대 고가 라인
시계 수집가라면 IWC의 최고급 모델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갈 것이다. 이들 제품은 IWC의 143년 역사와 기술력을 담은 걸작들이다.
파일럿 시계 ‘IW5026 모델’은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등 파일럿에게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검은색 다이얼 위에 오렌지색으로 처리된 인덱스가 눈길을 끈다.
포르투갈 상인들이 주문 제작한 것이 시초가 된 포르투기즈 라인은 1000만원대부터 10억원대(천체시계)까지 가격대가 가장 넓다.
인기 모델 중 하나인 ‘포르투기즈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IW502306 모델)’는 2499년까지 시계가 알아서 그날그날 날짜를 조정해주는 영구달력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가격은 4600만원대. 베젤의 유려한 곡선과 가죽 줄의 투박한 느낌이 묘하게 매치된다.
디지털 방식으로 달력을 표기해주는 다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디지털 데이트 먼스(플래티넘)는 85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