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을 경신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지난주보다 4.9원 오른 리터당 1969.9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첫주 리터당 1968.0원을 나타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4.5원 뛴 리터당 1761.8원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2044.2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이 1952.6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경북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109.4원 차이났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3주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유사의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23.8원 오른 리터당 972.8원으로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유와 실내등유의 공급가는 각각 34.2원, 33.8원 뛴 리터당 1005.7원, 995.2원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국내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