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아카데미 개원 100일…"13國 테스코 간부 다녀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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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사진)은 "1999년 홈플러스 창립 때부터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철학으로 10여년간 영국 테스코 본사를 집요하게 설득해 얻은 성과"라며 "친환경과 예술성을 결합해 세계 최고의 '명품 아카데미'를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5만9303㎡,연면적 1만6020㎡에 달하는 이 아카데미는 '탄소 제로'로 운영된다. 교육동 뒤편에는 아카데미 연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었다. 연간 100만㎾ 이상의 전력이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 태양열과 지열 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건물 냉 · 난방을 해결하고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 70여개 에너지 절감장치로 전력 소비를 효율화해 '탄소 제로'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친환경 시설에만 100억원을 투자했다"며 "일반 매장에도 친환경 투자를 지속해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로 개원 100일을 맞은 이 아카데미에서는 그동안 테스코 13개국 간부 450여명,협력업체 임직원 200명 등 2000여명이 리더십과 유통전문 교육을 받았다. 내달 초부터 협력업체 공공기관 등 외부 기업과 단체들이 이 곳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관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인재 교육을 통해 'K-팝'(K-Pop)에 이은 'K-듀'(K-Education)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의도=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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