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갑 강원개발공사 사장 "알펜시아 정상화, 정부ㆍ기업 성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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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은 정부가 운영, 빌라는 기업서 구매 기대"
"알펜시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입니다.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기업들의 성원이 지금부터 필요합니다. "
김상갑 강원도개발공사 사장(62 · 사진)은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알펜시아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인정해준 것이 3차 유치 성공의 발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2년부터 두 차례 올림픽 유치 도전에 실패한 뒤 강원도가 1조68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알펜시아리조트는 스키점프대 등 경기시설과 419실의 콘도,452실의 호텔,268채의 빌라촌(알펜시아 에스테이트),골프장,스키장,컨벤션센터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전체적으로 준공됐고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3대 스포츠 축제의 하나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국격도 올라가고 기업의 해외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나서 알펜시아의 정상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이어 "스키점프장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 2800억원대 체육시설은 대한체육회가 인수하거나 국가가 운영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가격이 가구당 17억5000만원(288㎡)~38억원(555㎡)인 빌라의 경우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칠 기업들이 법인회원으로 구매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는 골프장 코스를 따라 건설된 데다 가까운 거리 안에 스키장,바다,산 등이 있어 휴양활동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기업들이 임직원과 해외바이어의 별장으로 사용하기 좋아 최근 4~5건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체육시설과 에스테이트 분양이 완료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해외자본 유치 등을 통해 3년 내에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알펜시아가 동북아 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정태웅/사진=허문찬 기자 redael@hankyung.com
김상갑 강원도개발공사 사장(62 · 사진)은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알펜시아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인정해준 것이 3차 유치 성공의 발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2년부터 두 차례 올림픽 유치 도전에 실패한 뒤 강원도가 1조68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알펜시아리조트는 스키점프대 등 경기시설과 419실의 콘도,452실의 호텔,268채의 빌라촌(알펜시아 에스테이트),골프장,스키장,컨벤션센터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전체적으로 준공됐고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3대 스포츠 축제의 하나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국격도 올라가고 기업의 해외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나서 알펜시아의 정상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이어 "스키점프장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 2800억원대 체육시설은 대한체육회가 인수하거나 국가가 운영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가격이 가구당 17억5000만원(288㎡)~38억원(555㎡)인 빌라의 경우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칠 기업들이 법인회원으로 구매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는 골프장 코스를 따라 건설된 데다 가까운 거리 안에 스키장,바다,산 등이 있어 휴양활동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기업들이 임직원과 해외바이어의 별장으로 사용하기 좋아 최근 4~5건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체육시설과 에스테이트 분양이 완료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해외자본 유치 등을 통해 3년 내에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알펜시아가 동북아 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정태웅/사진=허문찬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