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 거래 578조…전년比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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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증권사와 증권사 신탁자금 유입 등으로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레포) 거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기관간 레포 거래량은 578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232조원 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말 거래잔액은 전년 동기 11조6000억원보다 46% 늘어난 18조7000억원이다.
이는 증권사 및 증권사 신탁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외화 레포 거래도 올 들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증권사의 레포 시장을 통한 자금차입 규모는 작년 3분기 말 3조6000억원에서 올 3분기 6조1800억원으로 71% 급증했다. 정부의 제2금융권 콜차입 제한 정책으로 대체시장인 레포 시장으로 자금 차입수요가 몰린 것으로 예탁원 측은 풀이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레포 시장에 참가하기 시작한 증권사 신탁의 경우 자금차입 및 자금대여 규모가 각각 3조5900억원, 3조3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말 8100억원, 1700억원 대비 각각 343%, 1888%씩 급증한 수치다.
외화 레포 시장을 통한 미국 달러 차입규모는 작년 동기 6억5000만달러보다 규모가 145% 확대된 1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본 엔화 차입 규모는 59% 성장한 685억엔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업종별 거래잔액상 레포 시장의 최대 자금조달자 및 자금대여자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로 나타났다. 국내증권사 신탁도 주요 참가자로 급부상했다.
통화별 거래형태상으론 원화 레포 경우 1일물 거래의 비중이 79%(거래건수 기준)로 가장 높았다. 외화 레포의 경우 1년 이상 장기물 중심(76%)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기관간 레포 거래량은 578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232조원 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말 거래잔액은 전년 동기 11조6000억원보다 46% 늘어난 18조7000억원이다.
이는 증권사 및 증권사 신탁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외화 레포 거래도 올 들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증권사의 레포 시장을 통한 자금차입 규모는 작년 3분기 말 3조6000억원에서 올 3분기 6조1800억원으로 71% 급증했다. 정부의 제2금융권 콜차입 제한 정책으로 대체시장인 레포 시장으로 자금 차입수요가 몰린 것으로 예탁원 측은 풀이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레포 시장에 참가하기 시작한 증권사 신탁의 경우 자금차입 및 자금대여 규모가 각각 3조5900억원, 3조3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말 8100억원, 1700억원 대비 각각 343%, 1888%씩 급증한 수치다.
외화 레포 시장을 통한 미국 달러 차입규모는 작년 동기 6억5000만달러보다 규모가 145% 확대된 1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본 엔화 차입 규모는 59% 성장한 685억엔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업종별 거래잔액상 레포 시장의 최대 자금조달자 및 자금대여자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로 나타났다. 국내증권사 신탁도 주요 참가자로 급부상했다.
통화별 거래형태상으론 원화 레포 경우 1일물 거래의 비중이 79%(거래건수 기준)로 가장 높았다. 외화 레포의 경우 1년 이상 장기물 중심(76%)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