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억7000만원…'가난한' 노다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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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대 총리 중 가장 적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사진)의 재산이 역대 일본 총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가 16일 공개한 신임 각료 17명의 재산 현황에 따르면 노다 총리의 재산(동거 가족 포함)은 총 1774만엔(2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일본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노다 총리는 고향인 지바(千葉)현 후나바시(船橋)시의 주택과 토지 외에 정기예금 200만엔과 승용차 3대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노다 총리의 부인인 히토미(仁實) 여사는 정기예금 60만엔이 전부였다. 노다 총리 부부는 주식이나 골프회원권은 갖고 있지 않았고 간 나오토(菅直人) 전 내각에서 재무상으로 활동했던 기간에도 재산 변동이 거의 없었다.
노다 내각 각료들의 평균 재산은 5067만엔(7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원전담당상이 743만엔(1억1000만원)으로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은 재산 보유자는 야마오카 겐지(山岡賢次) 국가공안위원장으로 2억5436만엔(38억2000만원)이었다. 의붓아버지인 유명 소설가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로부터 많은 유산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대 총리 중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14억4269만엔(216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예금액만 10억엔(150억원)이 넘고 도쿄와 지역구인 홋카이도에는 대저택이,나가노현에는 2000평이 넘는 별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는 일본 최대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의 창업자다. 노다 총리의 전임자인 간 전 총리는 2241만엔(3억4000만원)으로 노다 총리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 정부가 16일 공개한 신임 각료 17명의 재산 현황에 따르면 노다 총리의 재산(동거 가족 포함)은 총 1774만엔(2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일본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노다 총리는 고향인 지바(千葉)현 후나바시(船橋)시의 주택과 토지 외에 정기예금 200만엔과 승용차 3대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노다 총리의 부인인 히토미(仁實) 여사는 정기예금 60만엔이 전부였다. 노다 총리 부부는 주식이나 골프회원권은 갖고 있지 않았고 간 나오토(菅直人) 전 내각에서 재무상으로 활동했던 기간에도 재산 변동이 거의 없었다.
노다 내각 각료들의 평균 재산은 5067만엔(7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원전담당상이 743만엔(1억1000만원)으로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은 재산 보유자는 야마오카 겐지(山岡賢次) 국가공안위원장으로 2억5436만엔(38억2000만원)이었다. 의붓아버지인 유명 소설가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로부터 많은 유산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대 총리 중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14억4269만엔(216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예금액만 10억엔(150억원)이 넘고 도쿄와 지역구인 홋카이도에는 대저택이,나가노현에는 2000평이 넘는 별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는 일본 최대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의 창업자다. 노다 총리의 전임자인 간 전 총리는 2241만엔(3억4000만원)으로 노다 총리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