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대] 안도랠리…상승폭은 둔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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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친 증시가 이번주에도 달릴 수 있을까. 유럽 재정위기가 한고비를 넘기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은 크게 낮아졌다. 다만 단기 과열에 따른 부담 때문에 상승 탄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이 유로존 17개국에서 모두 통과되는 등 유럽 위기는 어느 정도 급한 불을 껐다. 오는 23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 총재들은 유럽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거듭 촉구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태 해결에 대한 주요국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긍정적인 상황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과 주요 은행 신용전망 하향이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는 장기간에 걸쳐 풀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가 살아나고 있고 프로그램 수급 역시 나쁘지 않아 증시가 우상향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10.1%(168.88포인트) 오르며 단기 과열권에 접어든 점은 부담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0일선인 1870의 저항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악재의 영향력이 줄어든 만큼 조정 시 낙폭은 1780~1800선에서 제한될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시즌은 무난히 지나가는 분위기다. 이번주에는 대한항공 KT&G(19일) OCI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LG화학 하이닉스(20일) 호남석유 포스코(21일) 등이 잇달아 실적을 내놓는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이 유로존 17개국에서 모두 통과되는 등 유럽 위기는 어느 정도 급한 불을 껐다. 오는 23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 총재들은 유럽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거듭 촉구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태 해결에 대한 주요국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긍정적인 상황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과 주요 은행 신용전망 하향이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는 장기간에 걸쳐 풀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가 살아나고 있고 프로그램 수급 역시 나쁘지 않아 증시가 우상향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10.1%(168.88포인트) 오르며 단기 과열권에 접어든 점은 부담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0일선인 1870의 저항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악재의 영향력이 줄어든 만큼 조정 시 낙폭은 1780~1800선에서 제한될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시즌은 무난히 지나가는 분위기다. 이번주에는 대한항공 KT&G(19일) OCI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LG화학 하이닉스(20일) 호남석유 포스코(21일) 등이 잇달아 실적을 내놓는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