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 기대주 양학선(19·한체대)이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6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마 결선에서 양학선은 1·2차 시기 평균 16.566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1년~1992년 도마 종목을 2연패 한 유옥렬과 1999년 이주형(평행봉), 2007년 김대은(평행봉)에 이어 양학선이 다섯 번째다.

한편 김승일(수원시청·88.089점)과 김수면(포스코건설·87.164점)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을 치르는 남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24명의 선수 중 각각 10위와 17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체조는 이번 대회 단체전 예선에서 6위를 차지, 상위 8개 나라에 돌아가는 런던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한경닷컴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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