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LG유플러스, LTE 수혜주로 부각 … 두 달 만에 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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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8월10일 4335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LTE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두 달여 만에 50.8%(14일 종가 6540원) 급등했다.
최근 불안정한 장에서 통신주가 기관의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대두된 점도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그동안 통신비 인하,무선통신 음성통화 매출 하락,유선전화 매출 감소 등으로 통신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LTE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LTE 시대에 접어들면서 LG유플러스는 외형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선제적으로 LTE 전략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선통신 3사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가장 클 것”이라며 “신규 가입자 가운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년 매출은 3.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적정주가로 9000원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공개한 LTE스마트폰 요금제를 보면 무제한 데이터가 폐지됐고,요금제 2개가 신설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 가입자 확산으로 ARPU(가입자당 매출액)이 2만5462원(2분기 기준)에서 3만3000원(내년 말 전망치)까지 약 30% 상승 가능할 것”이라며 “2014년이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환경 열세로 그동안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됐지만 4세대 이동통신부터는 대등한 위치에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100원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매출(2조3000억원)과 영업이익(792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231.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무선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1인당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6만70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LG유플러스 주가에 대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있겠지만 내년 이후 크게 개선되는 실적에 따른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제기되는 오버행(대량매도물량) 이슈에 대해서는 자사주 지분 16%와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지분 7.5%가 있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 대규모 물량 출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최근 불안정한 장에서 통신주가 기관의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대두된 점도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그동안 통신비 인하,무선통신 음성통화 매출 하락,유선전화 매출 감소 등으로 통신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LTE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LTE 시대에 접어들면서 LG유플러스는 외형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선제적으로 LTE 전략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선통신 3사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가장 클 것”이라며 “신규 가입자 가운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년 매출은 3.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적정주가로 9000원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공개한 LTE스마트폰 요금제를 보면 무제한 데이터가 폐지됐고,요금제 2개가 신설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 가입자 확산으로 ARPU(가입자당 매출액)이 2만5462원(2분기 기준)에서 3만3000원(내년 말 전망치)까지 약 30% 상승 가능할 것”이라며 “2014년이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환경 열세로 그동안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됐지만 4세대 이동통신부터는 대등한 위치에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100원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매출(2조3000억원)과 영업이익(792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231.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무선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1인당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6만70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LG유플러스 주가에 대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있겠지만 내년 이후 크게 개선되는 실적에 따른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제기되는 오버행(대량매도물량) 이슈에 대해서는 자사주 지분 16%와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지분 7.5%가 있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 대규모 물량 출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