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테라세미콘, 삼성 납품비중 93%…상반기 매출 77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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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전공정 장비업체인 테라세미콘이 20~21일 상장 공모를 실시한다.
테라세미콘은 AMOLED와 반도체 공정 중 박막 형성과 증착 물질 보호, 증착 안정화 등 전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2002년 설립된 테라세미콘은 작년에 반도체 부문이 전체 매출의 72.4%를 차지했으나 AMOLED 투자를 확대하면서 올 1분기에는 이 부문 비중이 68.4%로 높아졌다. 주요 고객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61%, 삼성전자 32%, LG디스플레이 5.2% 등이다.
5.5세대 갤럭시S2용 AMOLED와 아이폰용 저온폴리실리콘(LTPS) 열처리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MOLED용 장비 분야에서 MES 등 일본 업체와 4세대까지는 경쟁했으나 5.5세대 이상에서는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배치방식의 열처리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반도체 열처리장비는 도쿄일렉트론 히타치 등에서 수입하던 것을 국산화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1회에 100장 이상의 웨이퍼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일본 제품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는 비메모리 공정에 사용되는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 장비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서 보듯 비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부터 비메모리 전용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에 LPCVD 장비를 공급했다. 올 상반기에만 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이 부문 매출 5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테라세미콘은 올 상반기 AMOLED 장비 공급 증가에 힘입어 매출 773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제2공장이 8월부터 가동되면서 올 회사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2000원,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다. 지난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20~21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며 상장 후 주식 수는 804만여주로 불어난다. 삼성증권과 LIG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테라세미콘은 AMOLED와 반도체 공정 중 박막 형성과 증착 물질 보호, 증착 안정화 등 전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2002년 설립된 테라세미콘은 작년에 반도체 부문이 전체 매출의 72.4%를 차지했으나 AMOLED 투자를 확대하면서 올 1분기에는 이 부문 비중이 68.4%로 높아졌다. 주요 고객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61%, 삼성전자 32%, LG디스플레이 5.2% 등이다.
5.5세대 갤럭시S2용 AMOLED와 아이폰용 저온폴리실리콘(LTPS) 열처리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MOLED용 장비 분야에서 MES 등 일본 업체와 4세대까지는 경쟁했으나 5.5세대 이상에서는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배치방식의 열처리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반도체 열처리장비는 도쿄일렉트론 히타치 등에서 수입하던 것을 국산화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1회에 100장 이상의 웨이퍼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일본 제품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는 비메모리 공정에 사용되는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 장비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서 보듯 비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부터 비메모리 전용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에 LPCVD 장비를 공급했다. 올 상반기에만 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이 부문 매출 5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테라세미콘은 올 상반기 AMOLED 장비 공급 증가에 힘입어 매출 773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제2공장이 8월부터 가동되면서 올 회사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2000원,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다. 지난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20~21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며 상장 후 주식 수는 804만여주로 불어난다. 삼성증권과 LIG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