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즐겁다] 첫 홀은 천천히…다음 샷을 항상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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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스코어 내려면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마음이 조급하면 안된다. 항상 자신의 리듬을 잃어서는 안된다. 잘 쳐야 겠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자. 동반자들과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편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샷을 할 때는 집중하라= 샷하기 전에는 얼마든지 웃고 떠들 수 있지만 샷을 할 때만큼은 온 신경을 집중하라. 샷을 하면서 웃거나 말을 하면 결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첫 홀은 천천히 하라= 라운드 직전 급하게 도착하다 보면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허겁지겁 티샷을 하게 된다. 가급적 첫 홀은 천천히 하도록 한다. 평소보다 일찍 골프장에 도착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실수는 빨리 잊어라= 잘 치고 가다가 갑작스럽게 OB가 나면서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를 했다고 상심해서는 안된다. 1m 보기 퍼트를 놓치더라고 흔들리지 마라. 운이 따르다가도 불운에 빠지는 게 골프다. 상황에 순응하고 실수는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자.
◆항상 다음 샷을 생각한다= 지금 치는 샷만을 생각하지 말고 ‘다음 샷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을 염두에 둬야 한다. 파4홀에서 반드시 ‘2온’만을 고집하지 말자. 여의치 않으면 어프로치샷 하기 좋은 곳으로 보낸다. 어프로치샷도 직접 홀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 퍼팅하기 좋은 곳을 택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만회하려는 욕심을 버린다. 200m 이상 남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온을 시도하지 말고 일단 안전한 곳으로 볼을 보낸 뒤 다음 샷을 노리도록 한다. 안전과 모험 중 확률이 높은 쪽은 안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 라운드를 하다 보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 트리플보기나 더블파를 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 골프는 잘 치고 가다가 마지막 2~3개홀에서 망가질 수도 있고 흔들리다가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면 신통하게도 좋은 스코어가 나오기도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퍼팅 연습을 한다= 시즌 도중에는 스윙을 바꾸는 연습보다는 퍼팅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10분이라도 퍼터를 잡고 스트로크를 해본다. 매일 퍼터의 그립을 잡겠다는 마음으로 퍼팅 연습을 하면 실전 라운드에서 도움이 된다.
◆잘될수록 긴장을 풀지 마라= 라운드를 하다 보면 경기가 잘 풀릴 때가 있다. 그러나 반드시 위기가 온다. 그런 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드라이버샷이 남보다 멀리 나갔지만 두 번째샷이 턱없이 짧아 그린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티샷이 잘 나갔다고 긴장을 푼 채 스윙하기 때문이다. 잘 되고 있을 때 더욱 신중하게 샷을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