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신한, 1.7%대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른 카드사도 뒤따를 듯
신용카드사들이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1.6~1.8%로 인하하기로 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2.08%인 수수료율을 0.3%포인트가량 낮은 1.7%대로 내리기로 하고 인하폭을 17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고위 관계자는 16일 "연간 매출이 1억2000만원 이하인 중소 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이르면 12월 초부터 내릴 방침"이라며 "새 수수료율은 1.6~1.8% 중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주요 카드사들이 순차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출 것으로 안다"며 "비등한 여론을 감안하면 대형마트 수준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현재 가맹 대형마트 규모에 따라 매출의 1.6~1.8%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중소 가맹점의 범위도 현재 연 매출 1억2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는 가맹점 수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인하 압박을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음식업중앙회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 18일 전후로 수수료율 인하 방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박종서 기자 bada@hankyung.com
신한카드 고위 관계자는 16일 "연간 매출이 1억2000만원 이하인 중소 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이르면 12월 초부터 내릴 방침"이라며 "새 수수료율은 1.6~1.8% 중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주요 카드사들이 순차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출 것으로 안다"며 "비등한 여론을 감안하면 대형마트 수준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현재 가맹 대형마트 규모에 따라 매출의 1.6~1.8%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중소 가맹점의 범위도 현재 연 매출 1억2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는 가맹점 수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인하 압박을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음식업중앙회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 18일 전후로 수수료율 인하 방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박종서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