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개선된 시장 환경…美 지표도 선전"-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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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7일 유럽문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도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바뀐 것은 없지만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며 "유럽과 더불어 8월을 공포의 시간으로 몰았던 미국의 경제지표는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려를 가중 시켰던 미국의 소비는 어느새 안도감을 줄만큼 개선되고 있다"며 "소비의 추세를 보기 위한 3개월 평균값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처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미 연방준비제도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후 유럽문제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통화정책을 쓸 수 있게 된다면 시장의 분위기를 되돌리는데 큰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전기전자(IT)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아주 큰 호재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들의 미국채권 보유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추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사안"이라며 "일시적이라면 문제가 아니지만 이것이 너무 오래된다면 달가운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바뀐 것은 없지만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며 "유럽과 더불어 8월을 공포의 시간으로 몰았던 미국의 경제지표는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려를 가중 시켰던 미국의 소비는 어느새 안도감을 줄만큼 개선되고 있다"며 "소비의 추세를 보기 위한 3개월 평균값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처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미 연방준비제도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후 유럽문제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통화정책을 쓸 수 있게 된다면 시장의 분위기를 되돌리는데 큰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전기전자(IT)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아주 큰 호재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들의 미국채권 보유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추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사안"이라며 "일시적이라면 문제가 아니지만 이것이 너무 오래된다면 달가운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