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케이티스에 대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이 저평가돼 있고 향후 성장성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상각 전 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0.5배, 주가수익비율(PER) 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밸류에이션이 절대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에 내재된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목표 PER은 7.0배다"고 말했다.

앞으로 광고사업부분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114안내사업과 우선안내사업에 기반한 광고사업의 성장으로 향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우선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4만여 광고주 데이타베이스(DB)를 활용, 신규 광고사업(콜링크, 모바일 광고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사업은 주로 지역의 중소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중소광고주들 또한 기존의 주요 광고형태인 생활정보지와 전단지 외에 다른 광고 수요가 케이티스의 광고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케이티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추석상여급 지급 등으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0% 감소한 52억원, 매출액은 7.5% 늘어난 946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달 1일부터 우선안내사업의 서비스요금을 차등, 인기업종은 추가 10%, 비인기업종은 할인 10%를 적용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944억원, 영업이익은 223.6%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