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회장 버럭'케한 'i30' 20일 나온다…틸트 스티어링 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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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준중형 해치백 'i30'의 2세대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형 'i30'에는 어떤 기능들이 탑재돼 있는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차는 마틴 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지난달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i30'를 세세하게 뜯어보는 유튜브 동영상이 주목받았기 때문.
윈터콘 회장은 당시 i30에 올라 운전대 높낮이를 조절하며 소리가 나지 않자 "우리도 못하고 BMW도 못하는데 현대차는 어떻게 해냈냐"고 자사의 담당 임원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실제로 10월 초 기자가 국내 시판 BMW X5를 시승하며 핸들 조작버튼을 눌렀을 때 "엥~"하는 작은 소리가 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i30의 핸들 조절 장치는 틸트 스티어링(tilt steering) 기술로 그 안에 모터 부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조작할 때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독일산 수입차에 비해 소리가 적게 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신형 i30에 적용된 소음감소 기술에 대해선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틸트 스티어링은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핸들 각도를 위 아래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또 핸들을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밀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텔레스코픽(telescopic) 스티어링으로 불린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이 기술을 위해 전동 모터와 위치 센서를 부품으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형 i30에는 일반·스포츠·컴포트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스티어링과 트렁크 엠블럼에 부착한 히든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신형 i30은 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지난 4일부터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판매 모델은 1.6 가솔린 및 디젤 두 종류다. 가격은 미정.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이에 따라 신형 'i30'에는 어떤 기능들이 탑재돼 있는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차는 마틴 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지난달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i30'를 세세하게 뜯어보는 유튜브 동영상이 주목받았기 때문.
윈터콘 회장은 당시 i30에 올라 운전대 높낮이를 조절하며 소리가 나지 않자 "우리도 못하고 BMW도 못하는데 현대차는 어떻게 해냈냐"고 자사의 담당 임원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실제로 10월 초 기자가 국내 시판 BMW X5를 시승하며 핸들 조작버튼을 눌렀을 때 "엥~"하는 작은 소리가 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i30의 핸들 조절 장치는 틸트 스티어링(tilt steering) 기술로 그 안에 모터 부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조작할 때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독일산 수입차에 비해 소리가 적게 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신형 i30에 적용된 소음감소 기술에 대해선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틸트 스티어링은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핸들 각도를 위 아래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또 핸들을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밀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텔레스코픽(telescopic) 스티어링으로 불린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이 기술을 위해 전동 모터와 위치 센서를 부품으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형 i30에는 일반·스포츠·컴포트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스티어링과 트렁크 엠블럼에 부착한 히든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신형 i30은 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지난 4일부터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판매 모델은 1.6 가솔린 및 디젤 두 종류다. 가격은 미정.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