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마트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겨우 3분기에도 세전이익이 24% 증가해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2011~2013년 매출은 점포 확대와 평균판매다간 상승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소비 트랜드가 변하고 있는 가전전자제품 소매시장에서 대형 가전전자전문점이 경쟁력 우위로 여타 채널을 잠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하이마트가 가전전자 소매점에서 1위 업체로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2007년 과거 이마트와 신세계 경험을 감안할 때 하이마트는 소매시장 대비 초과 성장과 경쟁력 우위에 근거한 시장점유율 확대, 규모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목표주가 산정에는 코스피 장기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대비 20%를 할증한 PER 12배가 적용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