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로보스타는 17일 7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9시2분 현재 이보다 440원(5.64%) 오른 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스타의 공모가는 5800원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로보스타의 주요 제품은 산업용 로봇(직각좌표 로봇, 수평다관절 로봇등 범용로봇, 글라스·웨이퍼 반송용 로봇)과 평판디스플레이용 장비(정밀 스테이지) 등"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2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평판디스플레이용 정밀 스테이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전체 공정 47개 중 25개 공정에 적용되는 등 디스플레이 공정에 적용되는 기본장비"라며 "산업용 로봇 매출 증가와 함께 로보스타의 캐쉬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그동안 로보스타는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매출을 늘려왔지만 앞으로는 일본 전자부품 장비 업체인 오카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 수출을 확대하고 BOE,폭스콘 등 중국·대만 업체로부터의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