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17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캄보디아 글로벌 사회 공헌 사업 추진을 주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과 기아대책은 MOU 체결에 따라 앞으로 캄보디아에 정보기술(IT)직업훈련센터를 건립, 운영하고 글로벌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캄보디아 정부와 합작으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를 지난 7월에 설립해 지분 45%를 보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IT직업훈련센터에서는 현지 청소년,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을 목적으로 IT교육을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어 교육, 건축기능 교육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생 봉사단은 약 30명으로 구성해 일정기간 국내 교육 및 훈련을 거쳐 내년 1월 현지에 파견된다. 대학생 봉사단은 주로 캄보디아 주거 및 보건 환경 개선작업, 빈곤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