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상국 화백, 제1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선정
대구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년~1950년)화백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제1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이상국(64) 화백이 선정됐다.

이인성 미술상 수상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김홍희)는 14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추천된 6명의 후보자 중 이상국 화백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 화백은 미술사의 흐름이나 사조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작품세계에 전념하며 한국적 정서와 인간의 삶을 승화된 양식으로 표현해 왔다.

또한,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판화매체의 실험과 정립을 통해 미술의 영역을 확대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화백은 1947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회화과와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미술 오늘의 상황전' 등 20여회의 단체전과 12회의 개인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되며 지난해 제1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최병소 화백의 수상기념 초대전 개막식도 함께 마련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