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폭을 2%대로 확대했다.

1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포인트(2.33%) 뛴 484.9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통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에 코스닥지수도 480선을 되찾으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장중 4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6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원, 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내놓고 있다.

전 업종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이·목재, 코스닥신성장기업, 섬유·의류, 제약, 방송서비스 등의 상승폭이 3∼6%대로 비교적 크다.

CJ E&M을 제외한 시총 1∼10위권 종목들이 모두 오름세다.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줄기세포 임상시험 면제법 통과 기대로 동반 급등하고 있다. 조아제약, 마크로젠, 이노셀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1개 등 70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46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8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