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논란 해명…네티즌 "말도 안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자화자찬' 트위터 논란에 휘말렸다.

나 후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Nakw)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리트윗, 이를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이 나 후보의 계정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네티즌들의 의문을 낳았다.

해당 댓글들은 모두 동일한 계정이었으나 각기 다른 말투를 쓰며 나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트위터 알바'라는 논란까지 일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나 후보 측 직원이 계정에 접속된 상태에서 다른 트윗글에 지지 댓글을 달면서 발생한 일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능은 트위터의 소셜 댓글 서비스로 본인이 작성한 댓글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대로 발행되게 된다.

이에 나 후보는 1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올라온 지지글들에 대해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실무자들이 보고했다"면서 "저희 직원이 아닌 새로 캠프에 합류한 친구가 실수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된 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나 후보 측 관계자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확인 결과 시스템 간에 충돌이 일어나 계정연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류를 바로 잡았다. 양해바란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