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외환은행,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3개 기관 대상으로 확보된 BW 자금 150억원은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에 투입된다. 사채 표면금리는 0%며 만기수익률은 2.9%로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휴온스는 확보된 자금을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와 뇌졸중 치료제의 천연물 신약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천연물 신약인 지방간 치료제, 패혈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욕창, 상처 치료제와 골다공증 치료제 등이 전임상이 완료돼 이들 신약의 임상시험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신약과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신약 개발에 많은자금이 필요한 탓에 BW를 발행하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휴온스의 신약 및 연구개발이 탄력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휴온스의 천연물 신약인 파킨슨병 치료제는 임상 3상이, 또 다른 천연물 신약인 뇌졸중 치료제는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다른 천연물 신약들인 지방간 치료제, 패혈증 치료제와 바이오 신약인 욕창, 상처 치료제는 올해부터 임상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