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라이머리-부채담보부증권(P-CBO)에 상장사들의 신청이 몰리고 있다.

17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25일 발행되는 1500억원 규모의 1차 P-CBO에 산업용 로봇 업체,건설사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회사채가 일부 포함됐다. 기보 관계자는 "2차 P-CBO 발행공고를 앞두고 상장사를 중심으로 지원 자격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CBO는 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모아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을 맡고 기보가 원리금을 보증한다. 회사의 신용 등급이 낮더라도 기술성이 좋으면 지원(회사채 발행) 대상에 포함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