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17일 KT의 영업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약 4시간40분간 휴대폰 개통 등 무선 서비스 관련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바람에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KT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영업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부 대리점과 114 고객센터 등에서 휴대전화 신규가입·개통,기기 변경,요금제 변경,요금 납부 등 서비스가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인터넷이나 IPTV,유선전화 등 유선서비스 관련 영업 업무는 차질 없이 처리됐고 음성통화를 비롯해 문자메시지 데이터 통신 등 이동통신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제공됐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주말에 접수한 예약 가입을 월요일 아침에 처리하려다 보니 일시적으로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려 이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불편을 겪은 소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