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반면 하나투어는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하이마트는 17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한 9215억원,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7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 특수 효과로 에어컨은 물론 TV,냉장고까지 가전제품이 골고루 견조한 판매를 나타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금융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어 47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하나투어는 3분기에 전년 동기(660억원)와 비슷한 6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지진 영향으로 여행객 감소와 여행상품 판매 단가가 낮아져 수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9.6% 줄어든 69억원을 나타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