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무인항공기 전문업체인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다시와 250만 달러 규모의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는 비행체 이착륙과 비행 업무 전반을 조종·통제하고 비행체가 보내는 각종 자료를 수신하는 장치다.회사측은 일반 항공기의 조종석을 지상으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유콘시스템은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무인항공기 관련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다.2004년부터 지금까지 1100만달러를 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이스라엘 등 선진국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했다”며 “현재 무인항공기의 개발과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