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구은행이 17일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체크카드’ 발급을 개시했다.이 카드는 녹색 소비와 카드 포인트 제도를 연계한 게 특징이다.친환경 ‘에코머니’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이 포인트는 탑포인트 전환과 현금 캐시백,친환경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문화 및 레저 시설,영화관,패밀리 레스토랑,커피전문점,온라인 서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전달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대구은행 자동화기기(CD·ATM) 현금인출 수수료를 10회까지 면제해준다.외화 환전 및 송금수수료 30% 할인 등 각종 수수료도 깎아준다.

이천기 대구은행 부행장은 “지난 6월 국내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녹색경영시스템 시범 인증을 획득하고 환경부 제휴 그린카드를 발급하기도 했다”며 “이번 공익형 단디 그린체크카드 발급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 마인드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