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분양시장과 투자전략] "자존심 건 한판"…용산·왕십리·광교·별내 신도시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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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뉴타운 '텐즈힐' 510가구
흥인동 주상복합 '두산…' 눈길
청약불패 광교신도시 1204가구
경춘선 개통 별내지구도 관심
흥인동 주상복합 '두산…' 눈길
청약불패 광교신도시 1204가구
경춘선 개통 별내지구도 관심
‘옛 영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용산과 왕십리, 광교·별내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 지역에서 막바지 분양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 광주 등 작년부터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지방과 달리 침체를 면치 못했던 수도권이 이번 분양을 통해 자존심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역과 상품에 따라 차별화가 심해져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에는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며 “극심한 전세난을 고려해 아파트 구매로 방향을 돌리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 도심 재개발 물량 대거 공급
서울에서는 다음달 입지 여건이 우수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진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4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텐즈힐’(전용 55~195㎡) 1148가구 중 5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이 가깝고 신당초, 성동고를 이용할 수 있다. 한양대병원도 인접해 있다.
금호동 금호19구역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하이리버’ 105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금호 삼성래미안’ 582가구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삼성물산은 또 두산건설과 함께 답십리동 178 일대 답십리16구역에 ‘래미안 위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 중 9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가깝다.
GS건설은 도림동 162의 94 일대에 ‘도림아트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지상 최고 31층 8개동 총 836가구 규모로, 이 중 2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환승역 신도림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안산과 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이 2018년 개통하고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도 이르면 2013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모처럼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도 선보인다. 흥인동에서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 295가구가 이달 공급된다. 청계천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국립의료원, 충무아트홀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난 8월 오피스텔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용산공원개발계획이 확정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기공식이 열리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용산에서는 KCC건설이 내달 ‘용산 KCC웰츠타워’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9층 2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97㎡ 232가구와 함께 오피스텔 23~59㎡ 17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별내지구 등 택지지구 주목
수도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광교신도시다. 호반건설과 울트라건설이 총 2개 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호반건설은 C1블록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 110㎡ 508가구(오피스텔 340실)를 공급한다. 경기도청과 가깝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2016년 개통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전망이다. 주변의 원천호수공원과 아주대병원 등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울트라건설은 A31블록에 광교참누리 59㎡ 3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단일 면적으로 총 356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대 수원캠퍼스와 맞닿아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2014년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별내신도시에서는 모아건설이 21일 ‘별내 모아미래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총 558가구이며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로 이뤄진다. 김태선 분양소장은 “서울 도심 전세난과 경춘선 ‘별내역’ 개통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종합건설도 A3-1블록 전용 84㎡형 378가구 규모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별내신도시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내년에 개통되고 지하철 8호선 암사~남양주 별내지구 구간도 2017년까지 연장된다. 서울 당고개에서 남양주 진접지구를 잇는 4호선 연장선 진접선도 201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28일 개통하는 신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114㎡, 총 438가구 중 6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는 성복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1,D16블록에서 전용 59~122㎡ 1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커낼워크 및 센트럴파크공원 등 주거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송도의 노른자위 입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단지다. 국제학교가 맞닿아 있고 신정초·중교 등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교육 프리미엄 또한 기대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용산과 왕십리, 광교·별내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 지역에서 막바지 분양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 광주 등 작년부터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지방과 달리 침체를 면치 못했던 수도권이 이번 분양을 통해 자존심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역과 상품에 따라 차별화가 심해져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에는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며 “극심한 전세난을 고려해 아파트 구매로 방향을 돌리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 도심 재개발 물량 대거 공급
서울에서는 다음달 입지 여건이 우수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진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4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텐즈힐’(전용 55~195㎡) 1148가구 중 5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이 가깝고 신당초, 성동고를 이용할 수 있다. 한양대병원도 인접해 있다.
금호동 금호19구역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하이리버’ 105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금호 삼성래미안’ 582가구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삼성물산은 또 두산건설과 함께 답십리동 178 일대 답십리16구역에 ‘래미안 위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 중 9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가깝다.
GS건설은 도림동 162의 94 일대에 ‘도림아트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지상 최고 31층 8개동 총 836가구 규모로, 이 중 2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환승역 신도림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안산과 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이 2018년 개통하고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도 이르면 2013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모처럼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도 선보인다. 흥인동에서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 295가구가 이달 공급된다. 청계천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국립의료원, 충무아트홀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난 8월 오피스텔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용산공원개발계획이 확정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기공식이 열리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용산에서는 KCC건설이 내달 ‘용산 KCC웰츠타워’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9층 2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97㎡ 232가구와 함께 오피스텔 23~59㎡ 17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별내지구 등 택지지구 주목
수도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광교신도시다. 호반건설과 울트라건설이 총 2개 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호반건설은 C1블록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 110㎡ 508가구(오피스텔 340실)를 공급한다. 경기도청과 가깝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2016년 개통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전망이다. 주변의 원천호수공원과 아주대병원 등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울트라건설은 A31블록에 광교참누리 59㎡ 3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단일 면적으로 총 356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대 수원캠퍼스와 맞닿아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2014년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별내신도시에서는 모아건설이 21일 ‘별내 모아미래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총 558가구이며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로 이뤄진다. 김태선 분양소장은 “서울 도심 전세난과 경춘선 ‘별내역’ 개통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종합건설도 A3-1블록 전용 84㎡형 378가구 규모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별내신도시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내년에 개통되고 지하철 8호선 암사~남양주 별내지구 구간도 2017년까지 연장된다. 서울 당고개에서 남양주 진접지구를 잇는 4호선 연장선 진접선도 201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28일 개통하는 신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114㎡, 총 438가구 중 6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는 성복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1,D16블록에서 전용 59~122㎡ 1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커낼워크 및 센트럴파크공원 등 주거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송도의 노른자위 입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단지다. 국제학교가 맞닿아 있고 신정초·중교 등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교육 프리미엄 또한 기대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