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33%) 떨어진 485.25를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2%대까지 낙폭을 키웠던 지수는 기관과 개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한때 상승 반전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방향을 굳히지는 못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에 나서 5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억원, 4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에스엠, 로엔 등 엔터테인트먼트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5% 넘게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정밀 기기, 코스닥 신성장기업,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이 오름세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하락과 함께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IT 하드웨어, IT부품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고, 운송, 금속, 건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총 1∼10위권에선 셀트리온, CJ E&M, 서울반도체만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