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최대 실적 발표에도 약세를 보였던 하이마트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오후 2시7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보다 3000원(3.61%)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하이마트는 전날 올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9215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5%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하이마트는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신규점포를 약 30개 출점해 소비심리 하락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된다 하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성장률은 무난히 두 자릿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이마트는 판매관리비 중 고정비 비중이 50%로 높아 매출이 증가하면 영업레버리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라며 "매출성장만 꾸준하다면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