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주얼리 메카' 뉴욕 상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산브랜드 '제이에스티나' 11월28일 직영점 오픈…한류바람 타고 인기 예고
국산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에스티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경영하는 로만손의 주얼리 부문 브랜드로,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와 리듬 체조계 손연재 선수가 각종 세계 대회와 행사 때 착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 회장은 18일 "국내 시장에서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 유명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제이에스티나를 세계 시장에 내보내기로 했다"며 "내달 28일 뉴욕 유명호텔에서의 직영점 오픈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을 끝낸 상태"라며 "글로벌 마케팅 차원에서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와의 광고 촬영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로만손이 미국에서 판매할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제품은 귀걸이,목걸이 등 주얼리 제품군과 여성용 고급시계, 핸드백 등 크게 세 가지.
로만손은 뉴욕에 이어 워싱턴 애틀랜타 등 미국 동부지역에 직영점을 낸 후 LA 샌프랜시스코 등 서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한류 흐름도 있고 여기에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가능성도 높아 어느 때보다 국산 주얼리 브랜드의 미국 진출 여건이 좋은 상황"이라며 "미국 판매를 계기로 주얼리 부문에서의 매출을 올해 780억원에서 2012년 1000억원,2014년 1900억원으로 꾸준히 늘려간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로만손은 아울러 시계 부문 영업도 고급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스위스 시계 박람회인 바젤페어에서 선보였던 고가 모델 '아트락스'에 대해 선 주문이 쏟아지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아트락스 모델은 99만5000원짜리 고급형으로,기존 30만~40만원대 중저가 모델과 가격 및 디자인에서 크게 차별화한 제품.박람회에서 선보인 후 국내외 선주문이 쏟아져 당초 매장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려던 예약 판매를 전 매장으로 확대했을 정도라는 게 로만손 측 설명이다.
로만손은 최근 시계사업 영업 강화를 위해 대리점 체제 유통방식을 직영점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전국 대리점을 일제히 정리하고,전국 4곳에 직영점 '더 와치스'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로만손 제품들과 스위스 수입 브랜드 모바도,알펙스,마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달 말 롯데 잠실점에 더 와치스를 하나 더 오픈하는 것을 비롯 연말까지 백화점 5~6곳에 직영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며 "향후 3년 내 직영점을 50곳으로 늘리고 현재 300억원인 시계부문 매출을 2015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제이에스티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경영하는 로만손의 주얼리 부문 브랜드로,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와 리듬 체조계 손연재 선수가 각종 세계 대회와 행사 때 착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 회장은 18일 "국내 시장에서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 유명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제이에스티나를 세계 시장에 내보내기로 했다"며 "내달 28일 뉴욕 유명호텔에서의 직영점 오픈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을 끝낸 상태"라며 "글로벌 마케팅 차원에서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와의 광고 촬영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로만손이 미국에서 판매할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제품은 귀걸이,목걸이 등 주얼리 제품군과 여성용 고급시계, 핸드백 등 크게 세 가지.
로만손은 뉴욕에 이어 워싱턴 애틀랜타 등 미국 동부지역에 직영점을 낸 후 LA 샌프랜시스코 등 서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한류 흐름도 있고 여기에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가능성도 높아 어느 때보다 국산 주얼리 브랜드의 미국 진출 여건이 좋은 상황"이라며 "미국 판매를 계기로 주얼리 부문에서의 매출을 올해 780억원에서 2012년 1000억원,2014년 1900억원으로 꾸준히 늘려간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로만손은 아울러 시계 부문 영업도 고급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스위스 시계 박람회인 바젤페어에서 선보였던 고가 모델 '아트락스'에 대해 선 주문이 쏟아지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아트락스 모델은 99만5000원짜리 고급형으로,기존 30만~40만원대 중저가 모델과 가격 및 디자인에서 크게 차별화한 제품.박람회에서 선보인 후 국내외 선주문이 쏟아져 당초 매장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려던 예약 판매를 전 매장으로 확대했을 정도라는 게 로만손 측 설명이다.
로만손은 최근 시계사업 영업 강화를 위해 대리점 체제 유통방식을 직영점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전국 대리점을 일제히 정리하고,전국 4곳에 직영점 '더 와치스'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로만손 제품들과 스위스 수입 브랜드 모바도,알펙스,마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달 말 롯데 잠실점에 더 와치스를 하나 더 오픈하는 것을 비롯 연말까지 백화점 5~6곳에 직영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며 "향후 3년 내 직영점을 50곳으로 늘리고 현재 300억원인 시계부문 매출을 2015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