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7월부터 중국 시장에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 내년 7월 中 100만대 생산 넘본다
18일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창사 9주년에 맞춰 제3공장 건물 상량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연간 4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내년 7월이면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1,2공장은 연간 60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3공장은 총 투자비가 9억2000만 달러로, 1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방식의 유연생산 기지를 갖췄다.

현대차는 공장 증설을 통해 중국 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02년 베이징자동차와 합작으로 EF쏘나타를 생산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03년 5만대를 생산·판매했고 2009년 57만대에 이어 작년에는 70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72만대로 잡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