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째 수장이 공석 상태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KLPGA는 18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대의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외부 인사 영입과 내부 추대를 놓고 토론을 벌인 뒤 실시한 1차 투표에서 21 대 21이 나왔으며 이후 2명의 대의원이 추가로 참석한 상태에서 2차 투표를 한 결과 24 대 20으로 외부 영입 쪽으로 기울었다.

KLPGA는 다음 임시총회에서 부회장단과 전무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 뒤 외부 인사를 영입해 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또 새 회장의 임기는 2016년 총회까지로 정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