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바일] 더 '센 놈'들이 온다…당신의 전투력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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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무협·슈팅게임
진화하는 무협게임
창천2·열혈강호2 등 액션·스케일 화려해져
현실감 넘치는 FPS
배틀필드3, 64명 전투 눈길‥S2·파이어폴, 캐릭터 탄탄
진화하는 무협게임
창천2·열혈강호2 등 액션·스케일 화려해져
현실감 넘치는 FPS
배틀필드3, 64명 전투 눈길‥S2·파이어폴, 캐릭터 탄탄
강호 최고의 고수가 돼 일합에 적을 제압한다. 권총 하나로 포화 속을 뚫고 핵폭탄을 찾아낸다.직접 경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게임 속 ‘나’는 무림을 떠돌고 적진에 침투한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지리멸렬한 일상에서 벗어난다. 꿈꾸던 세상에 접속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무협,슈팅게임이 쏟아진다.무협,슈팅게임은 원래 인기가 많은 장르다. 다른 장르 게임보다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다. 김용,와룡생,용대운 등 국내외 인기 무협 작가들이 쌓아온 국내 팬층이 두텁다. 총쏘기 게임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극한의 체험 중 가장 게임화에 적합한 장르다. 특히 1인칭슈팅(FPS)게임에서 이용자는 주인공으로서 게임과의 강한 일체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 무협,FPS 게임 모두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게임,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등과도 접목시켰다. 무협,FPS 게임의 잇따른 출시는 최근 게임산업 경향과 맞물려 있다.무협 게임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유독 인기가 많다. FPS는 해외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게임 장르다.
◆한층 향상된 무협 게임들
‘무협게임의 명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한데 모아 신작 게임 ‘창천2’를 출시한다. ‘미르의전설’ ‘창천온라인’ 등 국내 무협게임을 이끌었던 위메이드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친숙한 ‘삼국지’를 바탕으로 황천의 재앙신, 마귀 등을 추가해 천하를 지켜내는 영웅들을 다룬다. 쉬운 조작법과 편리한 이용자 환경을 기반으로 호쾌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세를 한번에 바꿀 수 있는 ‘영웅수호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돼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에는 웹보드 무협게임 ‘범인수진’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웹게임업체 광주비음신식과기유한공사가 개발한 이 게임은 봉인된 마귀를 물리치고 선인들의 비밀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 무협 게임 장르를 대중화시킨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는 12월2일부터 실시된다. 엠게임의 자회사 KRG소프트가 개발 중인 열혈강호2는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정파와 사파의 갈등을 다룬 정통무협 게임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무협 MMORPG ‘천자영웅전’은 중국 게임개발사 스네일게임이 만든 게임이다.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진, 한, 당, 송, 명 다섯 국가를 다스리는 천자가 돼 세상을 지배한다는 내용이다. 국가전, 국왕전, 천자전 등 전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메이유가 개발하고 있는 무협 MMORPG ‘그레 이트마스터’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인 ‘천년’의 이야기를 잇는다. 블리자드의 야심작 ‘디아블로3’와 유사한 조작 방식에 색다른 무공 시스템, 자동 편의성 시스템 등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CRS의 무협 MMORPG ‘세븐소울즈’는 국내 호응을 발판으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게임은 경쾌한 전투, 갬블 시스템,다양한 공격 방식 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세븐소울즈는 특유의 음향과 유혈 묘사로 이용자의 즐거움을 높였다. 대부분 마우스 클릭으로 가능해 초보 이용자들도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현실에 더욱 다가선 FPS
FPS 최고 기대작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 등 콘솔용 게임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틀필드3’와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3’다. 배틀필드3는 자체 게임엔진인 프로스트바이트2을 사용해 현실인지 게임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현장감 넘치는 그래픽과 장대한 스케일이 최대 장점이다. 64명이 한 번에 전투를 펼치는 다 대 다의 전투도 가능하다.
모던 워페어3도 배틀필드못지않은 인기 시리즈 게임이다. 각종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후속작이다. 다음달 9일 정식 발매될 예정. 이 게임은 새로운 지도와 모드가 추가되고 한층 향상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한다. 스토리라인도 더욱 강화됐다.
CJ E&M 넷마블은 국내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자 백승훈 사단이 만든 ‘S2’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국내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 백승훈 사단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4월 넷마블의 미디어데이에서 ‘프로젝트 로우’라는 가칭으로 소개됐다. 게임 기본 구조는 ‘서든어택’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기 개조 시스템,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육성 시스템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20일부터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FPS ‘쉐도우컴퍼니’는 지난 10년 동안 ‘히트프로젝트’,‘컴뱃암즈’ 등 FPS 게임만을 고집해온 두빅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작이다.FPS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게임엔진 언리얼엔진3로 만들고 기존 FPS와 달리 4개 팀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배틀 스쿼드’ 모드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MMORPG에 FPS를 접목시킨 ‘파이어폴’도 최근 국내 공식 사이트를 열고 출시 임박을 알렸다. 미국 레드5스튜디 오가 개발했다.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인류와 지구를 배경으로 적을 총으로 제압하는 슈팅 게임과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을 융합시킨 게임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무협,슈팅게임이 쏟아진다.무협,슈팅게임은 원래 인기가 많은 장르다. 다른 장르 게임보다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다. 김용,와룡생,용대운 등 국내외 인기 무협 작가들이 쌓아온 국내 팬층이 두텁다. 총쏘기 게임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극한의 체험 중 가장 게임화에 적합한 장르다. 특히 1인칭슈팅(FPS)게임에서 이용자는 주인공으로서 게임과의 강한 일체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 무협,FPS 게임 모두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게임,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등과도 접목시켰다. 무협,FPS 게임의 잇따른 출시는 최근 게임산업 경향과 맞물려 있다.무협 게임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유독 인기가 많다. FPS는 해외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게임 장르다.
◆한층 향상된 무협 게임들
‘무협게임의 명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한데 모아 신작 게임 ‘창천2’를 출시한다. ‘미르의전설’ ‘창천온라인’ 등 국내 무협게임을 이끌었던 위메이드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친숙한 ‘삼국지’를 바탕으로 황천의 재앙신, 마귀 등을 추가해 천하를 지켜내는 영웅들을 다룬다. 쉬운 조작법과 편리한 이용자 환경을 기반으로 호쾌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세를 한번에 바꿀 수 있는 ‘영웅수호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돼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에는 웹보드 무협게임 ‘범인수진’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웹게임업체 광주비음신식과기유한공사가 개발한 이 게임은 봉인된 마귀를 물리치고 선인들의 비밀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 무협 게임 장르를 대중화시킨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는 12월2일부터 실시된다. 엠게임의 자회사 KRG소프트가 개발 중인 열혈강호2는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정파와 사파의 갈등을 다룬 정통무협 게임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무협 MMORPG ‘천자영웅전’은 중국 게임개발사 스네일게임이 만든 게임이다.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진, 한, 당, 송, 명 다섯 국가를 다스리는 천자가 돼 세상을 지배한다는 내용이다. 국가전, 국왕전, 천자전 등 전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메이유가 개발하고 있는 무협 MMORPG ‘그레 이트마스터’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인 ‘천년’의 이야기를 잇는다. 블리자드의 야심작 ‘디아블로3’와 유사한 조작 방식에 색다른 무공 시스템, 자동 편의성 시스템 등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CRS의 무협 MMORPG ‘세븐소울즈’는 국내 호응을 발판으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게임은 경쾌한 전투, 갬블 시스템,다양한 공격 방식 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세븐소울즈는 특유의 음향과 유혈 묘사로 이용자의 즐거움을 높였다. 대부분 마우스 클릭으로 가능해 초보 이용자들도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현실에 더욱 다가선 FPS
FPS 최고 기대작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 등 콘솔용 게임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틀필드3’와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3’다. 배틀필드3는 자체 게임엔진인 프로스트바이트2을 사용해 현실인지 게임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현장감 넘치는 그래픽과 장대한 스케일이 최대 장점이다. 64명이 한 번에 전투를 펼치는 다 대 다의 전투도 가능하다.
모던 워페어3도 배틀필드못지않은 인기 시리즈 게임이다. 각종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후속작이다. 다음달 9일 정식 발매될 예정. 이 게임은 새로운 지도와 모드가 추가되고 한층 향상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한다. 스토리라인도 더욱 강화됐다.
CJ E&M 넷마블은 국내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자 백승훈 사단이 만든 ‘S2’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국내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 백승훈 사단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4월 넷마블의 미디어데이에서 ‘프로젝트 로우’라는 가칭으로 소개됐다. 게임 기본 구조는 ‘서든어택’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기 개조 시스템,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육성 시스템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20일부터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FPS ‘쉐도우컴퍼니’는 지난 10년 동안 ‘히트프로젝트’,‘컴뱃암즈’ 등 FPS 게임만을 고집해온 두빅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작이다.FPS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게임엔진 언리얼엔진3로 만들고 기존 FPS와 달리 4개 팀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배틀 스쿼드’ 모드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MMORPG에 FPS를 접목시킨 ‘파이어폴’도 최근 국내 공식 사이트를 열고 출시 임박을 알렸다. 미국 레드5스튜디 오가 개발했다.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인류와 지구를 배경으로 적을 총으로 제압하는 슈팅 게임과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을 융합시킨 게임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