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독일발 경계 신호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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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주요 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떨어졌다. 독일 정부가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깨뜨린 데 따른 것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8.31포인트(0.70%) 하락한 5428.0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53.24포인트(1.65%) 내린 3164.65를, 독일 DAX30지수는 109.68포인트(1.84%) 떨어진 5857.5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독일 정부가 EU 정상회의에서 결정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총리실의 슈테판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대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는 것은 꿈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면서 “내년까지 상당 기간 중요한 과정이 있을 것이며 조치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정상회의 어젠다와 관련,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지를 논의할 것” 이라며 “정상들이 재정정책을 엄격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하면서 도이치뱅크가 3.1% 떨어졌으며 코메르츠뱅크는 5.7% 내려앉았다. 그리스국립은행은 10% 폭락했으며 피라에우스은행도 9.1% 떨어지는 등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BP는 2% 상승했으며 로레알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각각 1.4%,1.5% 올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8.31포인트(0.70%) 하락한 5428.0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53.24포인트(1.65%) 내린 3164.65를, 독일 DAX30지수는 109.68포인트(1.84%) 떨어진 5857.5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독일 정부가 EU 정상회의에서 결정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총리실의 슈테판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대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는 것은 꿈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면서 “내년까지 상당 기간 중요한 과정이 있을 것이며 조치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정상회의 어젠다와 관련,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지를 논의할 것” 이라며 “정상들이 재정정책을 엄격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하면서 도이치뱅크가 3.1% 떨어졌으며 코메르츠뱅크는 5.7% 내려앉았다. 그리스국립은행은 10% 폭락했으며 피라에우스은행도 9.1% 떨어지는 등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BP는 2% 상승했으며 로레알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각각 1.4%,1.5% 올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